
들어가며: 우리가 몰랐던 부산의 두 얼굴
부산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려한 광안대교와 해운대의 스카이라인을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들어 13일간 임시 수도 역할을 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흰여울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호천마을 등 산비탈에 자리 잡은 마을들은 바로 그 시절,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만들어진 삶의 터전입니다. 오늘은 화려한 도시의 모습과 그 이면에 숨겨진 정감 넘치는 풍경까지,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함께 찾아 떠나보겠습니다.

바다와 절경의 파노라마: 부산의 해안 명소
부산 여행에서 바다를 빼놓을 수 없겠죠.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보기 위해 브루클린으로 가듯, 해운대의 멋진 모습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바다 건너 ‘동백말 전망대’를 추천합니다. 광안대교부터 동백섬, 달맞이 언덕까지 펼쳐지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좀 더 역동적인 해안을 느끼고 싶다면 갈맷길 2코스에 속한 ‘이기대 수변공원’과 ‘오륙도 스카이워크’로 향해보세요. 바위 절벽과 구름다리를 건너며 만나는 탁 트인 바다는 가슴을 뻥 뚫어줍니다. 특히 봄에는 유채꽃과 어우러진 오륙도의 풍경이 장관이니 놓치지 마세요. 바다, 암석, 그리고 사찰의 조화가 신비로운 ‘해동용궁사’ 역시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 감성 가득 골목 여행
부산의 옛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골목 여행이 제격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하얗고 파란 골목길 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 덕분에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립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와 뷰 좋은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 촬영지로 유명해진 ‘호천마을’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렌지빛 가로등이 마을을 은은하게 밝히는 잔잔한 야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이 있는 영도에 가셨다면 ‘태종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편하게 오를 수 있는 다누비 열차를 타고 전망대와 영도 등대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부산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최고의 야경 & 액티비티
부산은 산이 많은 지형 덕분에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황령산 봉수대’에 오르면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360도 파노라마 야경이 펼쳐집니다. 동쪽과 서쪽 뷰 모두 놓치지 말고 감상하며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요트 투어’를 추천합니다. 해 질 녘에 출발해 마린시티의 화려한 불빛과 광안대교 야경을 바다 위에서 즐기는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겁니다. ‘더베이 101’은 마린시티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허세 스팟’이지만, 피쉬 앤 칩스에 맥주 한 잔과 함께라면 여행객에게 최고의 야경 명소가 되어줍니다.

취향 따라 즐기는 4색 매력! 부산의 해변과 낭만 액티비티
요즘 부산에서 가장 핫한 액티비티는 바로 ‘블루라인파크’입니다. 알록달록한 ‘스카이캡슐’을 타고 뻥 뚫린 바다를 내려다보며 30분간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해변열차’를 이용하면 중간 정거장에 내려 다릿돌 전망대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 자유이용권을 함께 이용해 미포-청사포-송정 구간을 모두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부산의 해변 역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화려한 도시의 느낌이 강한 ‘해운대’,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광안리’, 서핑의 성지이자 비교적 한적한 ‘송정’,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기장의 ‘오시리아 산책로’까지.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해변에서 부산의 낭만을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