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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경제 / 사회

또 터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 이번엔 정말 바뀔 수 있을까요?

작성자 mummer · 2025-12-02

1. 또 터진 논란, 광장시장 순대 사건의 전말

1. 또 터진 논란, 광장시장 순대 사건의 전말

‘분기마다 돌아오는 OOO 논란’처럼, 전통시장 논란도 주기적으로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굽니다. 최근 한 유튜버가 광장시장에서 8,000원짜리 순대를 주문했는데, 주인이 임의로 다른 메뉴를 추가해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하며 또다시 공분을 샀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상인의 문제를 넘어, 상점과 노점 상인 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며 전통시장 내부의 복잡한 속사정을 드러냈습니다.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바가지요금, 위생, 불친절 문제. 왜 이런 논란은 끊이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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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즘 애들은 왜 전통시장을 외면할까?” – 청년 세대의 시선

특히 청년 세대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위생에 민감한 이들에게 좌판에 파리가 앉은 모습은 유쾌하지 않죠. 여기에 양은 적고 가격은 비싼 데다 카드 결제마저 거부당하는 경험은 불쾌함을 넘어 불공정하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청년들에게, 세금 문제 등이 불투명한 일부 노점의 운영 방식과 정부 지원으로 유지되는 모습은 특권처럼 비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규제하면서 전통시장은 보호하는 정책 또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느끼는 것이죠.

3. 논란 속에서도 살아남는 이유, '세금'이라는 산소호흡기

3. 논란 속에서도 살아남는 이유, ‘세금’이라는 산소호흡기

경쟁력이 없다면 도태되는 것이 시장의 논리인데, 왜 전통시장은 계속 유지될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부의 막대한 ‘지원’입니다. 낮은 임대료와 인건비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시장을 위해, 정부는 20여 년간 시설 개선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막대한 세금을 투입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온누리상품권’이 있습니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해 사실상 물건값을 깎아주는 효과를 내지만, 이 과정에서 공기업이 상품권을 강매당하거나 직원들이 원치 않는 상품권으로 급여를 받는 등 경제 왜곡 현상이라는 부작용도 낳고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지원을 끊는 것이 정답일까?

4. 그렇다면 지원을 끊는 것이 정답일까?

그렇다면 이 모든 지원을 당장 끊어버리는 것이 해결책일까요?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지원이 끊기면 수많은 상인, 특히 재취업이 어려운 고령층 상인들이 생계를 잃고 노인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더 큰 사회적 비용, 즉 기초연금이나 생계비 지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어르신들이 일을 계속하게 함으로써 더 큰 세금 누수를 막는, 일종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는 셈이죠. 또한 지역 상인이 번 돈이 그 지역에서 소비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 소멸을 늦추는 긍정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5. 변화의 바람, 전통시장의 미래는?

5. 변화의 바람, 전통시장의 미래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희망은 보입니다. 시장의 수는 줄고 있지만, 전체 매출은 오히려 늘어나는 ‘구조조정’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살아남는 시장들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독특한 ‘콘텐츠’와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경동시장에 들어선 스타벅스가 ‘힙한’ 감성으로 젊은 층을 끌어모으고, 유명 셰프와 협업해 메뉴를 개발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제는 주차장을 넓히고 상품권을 뿌리는 1차원적 지원을 넘어, 전통시장만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할 창의적인 시도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 모든 시도의 전제는 일부 상인들의 비양심적인 상술을 근절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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