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가를 갈림길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 전쟁, 그 끝은 어디일까요? 최근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뒤흔들 충격적인 휴전안이 제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매우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이 휴전안은 단순한 종전 선언을 넘어,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 그리고 미래 동맹 관계까지 뒤바꿀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과연 우크라이나 앞에 놓인 선택지는 무엇일까요?

1. 충격적인 ’28개 조항 휴전안’, 그 내용은?
논란의 중심에 선 28개 조항 평화 계획은 우크라이나에게 가혹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영토 문제에 있어,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 크림반도를 모두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면적의 1.15배에 달하는 거대한 땅을 포기하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NATO 가입을 영구적으로 포기하고 헌법에 명시해야 하며, 군사력도 60만 명 이하로 대폭 감축해야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쟁 중 발생한 모든 전쟁 범죄에 대해 완전한 사면을 제공하라는 조항입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심각하게 제약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2. 우크라이나가 얻는 것과 잃는 것
이토록 많은 것을 포기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휴전안은 ‘전쟁의 중단’과 ‘주권 인정’, 그리고 ‘안보 보장’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매우 모호합니다. NATO 가입이 영구히 금지된 상황에서 누가 안보를 보장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며, ‘세계적 제재’와 같은 애매한 표현으로만 언급됩니다. 결국 우크라이나가 얻는 것은 불확실한 안보 보장과 전쟁 중단뿐이며, 그 대가로 막대한 영토와 군사 주권, 그리고 전쟁 범죄에 대한 정의를 잃게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신은 카드가 없다”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했지만, 우크라이나로서는 국가의 존엄성을 걸고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것입니다.

3. “이것은 항복이다” 유럽의 거센 반발
이 휴전안에 대해 유럽 국가들은 “평화가 아닌 항복”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우크라이나가 군대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력한 군대가 필요하며, 모호한 안보 보장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은 휴전안 내용 중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미국 주도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하고, 수익의 50%를 미국이 가져간다’는 조항에 대해 “유럽에 있는 자산을 왜 미국이 결정하냐”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의 동의 없이는 어떠한 결정도 내려질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4. 새로운 군비 경쟁? 군 복무제 부활시키는 유럽
우크라이나 사태는 유럽 전체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프랑스는 약 29년 만에 ‘자발적 청년 군 복무제도’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독일에 이어 유럽의 핵심 국가가 국방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신호탄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된 젊은 세대가 있다”며 강력한 국방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을 넘어, 유럽이 더 이상 외부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힘을 길러야 한다는 절박함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새로운 군비 경쟁의 서막을 열고 있는 것입니다.

5. 결론: 안갯속의 평화, 끝나지 않은 외교전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유럽 간의 외교전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무한 핑퐁’ 게임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요구를 담은 휴전안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반대에 부딪혔고, 우크라이나의 수정안은 러시아가 받아들일 리 만무합니다. 결국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진정한 평화는 요원해 보입니다. 기나긴 전쟁으로 지쳐가는 우크라이나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국제 사회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