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귀환? 그 뒤에 숨은 진짜 실세, 피터 틸
요즘 미국 대선 소식이 자주 들려오죠? 만약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그런데 트럼프의 정책이나 발언만큼이나 중요한, 어쩌면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숨은 인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이자 천재 투자자로 불리는 ‘피터 틸’입니다. 그의 AI 기업 ‘팔란티어’가 어떻게 미국 정부와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 놀라운 이야기를 지금부터 알기 쉽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단순한 후원자를 넘어: 트럼프의 사람들을 ‘만드는’ 피터 틸
피터 틸은 단순히 트럼프의 선거 자금을 후원하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그는 트럼프의 핵심 인물들을 직접 ‘만들고’ 배치하는 설계자에 가깝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현 부통령 후보인 JD 벤스입니다. 틸은 2016년 트럼프 선거 운동에 거액을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애제자인 벤스를 트럼프에게 직접 소개해 주며 정치적 커리어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실상 틸이 벤스의 커리어 전반을 설계하고, 이제는 다음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니, 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짐작할 수 있겠죠?

정부와 기업의 경계를 허물다: 팔란티어의 ‘회전문’ 전략
피터 틸의 영향력은 ‘회전문 인사’를 통해 더욱 강력해집니다. ‘회전문 인사’란 정부 고위 관료가 퇴임 후 관련 기업으로 가거나, 기업인이 정부 고위직으로 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시절, 팔란티어의 선임 고문이 미국 상무부 차관으로 임명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팔란티어는 전 공화당 하원의원 마이크 갤러거와 같은 정부 관료들을 대거 영입하며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정부와 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팔란티어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점적인 위치를 구축하게 됩니다.

기술력인가, 인맥인가? 팔란티어의 막대한 정부 계약의 비밀
이러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은 곧바로 천문학적인 규모의 사업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팔란티어는 뛰어난 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가진 회사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는 틸의 ‘정치적 후광’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2009년 이후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로부터 무려 27억 달러(약 3조 7천억 원) 이상의 계약을 따냈으며, 이 중에는 미 국방부(펜타곤)와의 계약만 13억 달러가 넘습니다. 이는 팔란티어의 성장이 단순히 기술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피터 틸의 강력한 인맥과 정부와의 유착 관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