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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AI/IT / 경제 / 사회 / 코딩/자동화

AI 시대, 일자리 소멸인가 진화인가? 아마존 vs 월마트의 미래 전략

작성자 mummer · 2025-12-09

1. 서론: AI 시대, 불안한 일자리의 미래

1. 서론: AI 시대, 불안한 일자리의 미래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AI발 해고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과연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수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이유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며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 보입니다. 특히 유통 업계의 ‘두 공룡’ 아마존과 월마트는 AI 시대의 일자리 전략에 있어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기업의 방식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2. 아마존의 선택: 대규모 자동화와 일자리 대체

2. 아마존의 선택: 대규모 자동화와 일자리 대체

아마존은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대규모 자동화를 통해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2033년까지 무려 60만 명의 인력을 로봇과 AI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미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물류센터에 로봇 1,000대를 투입하여 인력을 25% 감축했으며, 향후 최대 50%까지 줄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존 로보틱스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체 운영 인력의 75%를 자동화하는 것이라고 하니, 사실상 ‘무인화 창고’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물론 아마존은 ‘새로운 직업이 생길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로봇 1,000대를 관리하는 데 160명의 기술자만 필요하다는 현실은 결국 사라지는 전통적인 일자리를 모두 대체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3. 월마트의 혁신: AI 도입과 고용 유지의 동반 성장 전략

3. 월마트의 혁신: AI 도입과 고용 유지의 동반 성장 전략

반면 월마트는 ‘AI 시대에도 직원의 수는 줄이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월마트 미국 사장 존 퍼너는 AI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210만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직원 수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는 AI 도입에 소극적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월마트는 오히려 자체 LLM ‘왈라비(Wallaby)’를 개발하고 오픈AI와 협력하여 수요 예측, 재고 관리, 쇼핑 경험 개선 등 전사적인 AI 도입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월마트 직원의 대부분이 현장 직원으로 AI 대체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의 전략은 단순히 고용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일자리의 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4. 직원의 '기술자'로의 전환: 월마트의 재교육 프로그램

4. 직원의 ‘기술자’로의 전환: 월마트의 재교육 프로그램

월마트는 AI로 대체될 수 있는 직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명 ‘A2T (Associate To Technician)’ 프로그램인데요, 계산원이나 상하차 직원처럼 단순 업무를 수행하던 이들을 드론 기술자, 로봇 관리자, 자율주행 차량 모니터링 관리자 등 새로운 기술 직무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지게차 운전사가 로봇을 관리하고 수리하는 ‘로봇 운영 관리자’가 되는 식이죠. 월마트는 이러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 구축에 2026년까지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직원들에게 AI 활용법부터 고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까지 단계별 AI 인증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AI가 일자리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화’시킨다는 월마트의 철학을 보여주는 핵심 전략입니다.

5. AI를 통한 업무 혁신 및 새로운 가치 창출

5. AI를 통한 업무 혁신 및 새로운 가치 창출

월마트는 단순히 직원들을 재교육하는 것을 넘어,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에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추가하여 44개 언어로 원활한 소통을 돕고, 월마트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학습시켜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음성 비서 ‘Ask Sam’은 직원들의 업무 질문에 즉각 답변하고 매뉴얼을 안내하여 현장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VizPick’과 같은 AR 기반 재고 관리 앱은 재고 파악과 보충의 수고를 크게 줄여주며, AI 면접 코치는 직원들의 내부 승진 및 커리어 개발을 지원합니다. 이처럼 월마트는 AI를 활용해 단순 업무는 자동화하고, 직원들은 ‘고객 경험 전문가’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퍼스널 쇼퍼’와 같은 옴니채널 관련 새로운 직종을 지난 10년간 20만 명 이상 창출하며 끊임없이 일자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6. 결론: '일자리의 진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

6. 결론: ‘일자리의 진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

아마존이 AI와 로봇 도입을 통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예고하는 동안, 월마트는 과감한 AI 투자와 함께 ‘고용 유지’라는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월마트의 사례는 AI 도입이 무조건적인 대량 해고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일자리의 진화’를 통해 기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숙련된 인력을 소중히 여기고, 내부 승진과 성장을 중시하는 월마트의 조직 문화가 이러한 혁신적인 전략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AI 시대, 기업이 주도적으로 직원 재교육과 재배치에 투자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끊임없이 발굴한다면, 인공지능은 더 이상 일자리의 위협이 아닌 ‘함께 나아갈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월마트의 실험이 제시하는 미래는 우리 사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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