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꿈의 자격증, 현실은 ‘미지정 회계사’?
많은 수험생들이 밤낮없이 노력하여 꿈에 그리던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손에 넣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합격이라는 높은 산을 넘고 나면 또 다른 거대한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수습 기관 미지정’이라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수많은 합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 합격자 4명 중 3명은 갈 곳 없어… 충격적인 통계
공인회계사로 정식 등록하기 위해서는 회계 법인이나 일반 기업에서 2\~3년간의 수습 기간을 필수로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 공인회계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합격자 1,200명 중 수습 기간 등록자는 10월 말 기준 고작 338명, 전체의 2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는 합격자 4명 중 3명 가까이가 수습 기관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줍니다. 바늘구멍 같은 시험을 통과했음에도 ‘미지정 회계사’로 남겨지는 상황이 취업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웁니다.

3. 개인의 꿈 좌절을 넘어, 회계업계의 미래는?
수습 기관을 찾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경력 시작 지연을 넘어섭니다. 어렵게 딴 자격증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청년들의 사기를 꺾고, 회계업계 전반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현장에서 경험을 쌓지 못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업계의 발전과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는 국가 경제의 투명성과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4. 함께 찾아야 할 해법: 제도 개선과 상생의 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공인회계사회뿐만 아니라 정부, 그리고 개별 회계 법인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습 기관의 문턱을 낮추고, 신규 합격자들이 안정적으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새로운 수습 모델을 개발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시급합니다. 또한, 회계사 시험의 선발 인원 조정, 회계사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도 중요할 것입니다. 미래의 회계 전문가들이 좌절하지 않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상생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5. 희망을 잃지 않는 공인회계사의 길을 위하여
공인회계사라는 전문직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합니다. 이들이 첫걸음을 제대로 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투자입니다. ‘미지정 회계사’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모든 합격자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