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카테고리 경제 / 문화/취미 / 사회

유니클로를 넘어설까? 토종 SPA 브랜드 탑텐, 매출 1조 신화의 비결과 미래

작성자 mummer · 2025-12-14
서론: 패션 시장의 지각변동, 탑텐의 눈부신 성장

서론: 패션 시장의 지각변동, 탑텐의 눈부신 성장

국내 패션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탑텐(TOPTEN10)’인데요. 2012년 론칭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9,700억 원을 달성, 올해는 국내 토종 SPA 브랜드 최초로 ‘매출 1조 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유니클로의 독주를 깨고 한국 패션의 자존심을 세운 탑텐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들에게 놓인 도전 과제는 무엇일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한 탑텐의 저력: SPA 시장의 험난한 여정

불가능을 가능케 한 탑텐의 저력: SPA 시장의 험난한 여정

사실 국내 SPA 브랜드 시장에서 1조 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기적에 가깝습니다.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하며 유통까지 책임지는 SPA 사업 모델은 막대한 초기 투자와 재고 부담을 안고 있죠. 이미 자라, 유니클로와 같은 해외 거대 브랜드들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고, 한국 의류 시장 자체가 과포화 상태였기 때문에, 탑텐의 성공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탑텐은 어떻게 국내 패션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었을까요? 그 시작은 2012년 이전, 신성통상의 염태순 회장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탑텐 성장의 두 가지 전환점

위기를 기회로, 탑텐 성장의 두 가지 전환점

탑텐의 성공에는 결정적인 두 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2018년 평창 올림픽 롱패딩’입니다. 당시 롯데백화점의 공식 후원사였던 탑텐이 제작한 롱패딩은 고품질 거위털 충전재에도 불구하고 14만 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열풍을 일으키며 품절 대란을 빚었죠. 이를 통해 탑텐은 품질과 가격 모두를 잡은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두 번째 기회는 바로 ‘일본 불매 운동’이었습니다. 연간 1조 3천억 원 매출을 기록하던 유니클로가 불매 운동으로 매출이 급감하자, 그 빈자리를 탑텐이 빠르게 채우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오롯이 잡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배경에는 탑텐의 탄탄한 제조 역량이 있었습니다.

뿌리 깊은 제조 역량과 미래를 위한 도전

뿌리 깊은 제조 역량과 미래를 위한 도전

탑텐의 모회사인 신성통상은 40년 이상 의류 제조 및 유통을 해온 기업으로, 가나안 상사 출신의 생산 단가 및 리드타임 관리 전문가들이 합류하며 시너지를 냈습니다. 이들은 원가 절감과 안정적인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발열 내의, 경량 패딩 등 기본 의류에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니클로의 재성장과 무신사 스탠다드 등 신규 SPA 브랜드의 등장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여기에 최근 모회사의 자진 상장 폐지 추진 의혹과 편법 증여 논란까지 겹치며 탑텐의 브랜드 신뢰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입니다. 1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탑텐이 과연 이러한 난관을 뚫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국내 패션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ou may also like

WordPress Appliance - Powered by TurnKey Lin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