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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AI/IT / 경제 / 과학 / 코딩/자동화

가성비 왕 샤오미, 시진핑도 반한 프리미엄 전기차 기업으로 진화하다!

작성자 mummer · 2025-12-19
시진핑 주석의 '깜짝 선물', 샤오미에 숨겨진 비밀

시진핑 주석의 ‘깜짝 선물’, 샤오미에 숨겨진 비밀

지난 팩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특별한 선물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바로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이었죠. 언뜻 보기에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 같지만, 사실 여기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선물로 전통 공예품이나 다른 메이저 브랜드의 스마트폰도 있었을 텐데, 왜 굳이 ‘가성비’ 이미지의 샤오미를 선택했을까요? 단순히 한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 이상으로, 샤오미는 이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중국의 거대한 기술 전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짝퉁 브랜드’라는 오명을 벗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IoT, 심지어 전기차 시장까지 삼킨 샤오미의 놀라운 변신과 시진핑 주석이 샤오미를 선택한 진짜 이유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가성비의 왕, 샤오미의 탄생과 독특한 전략

가성비의 왕, 샤오미의 탄생과 독특한 전략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은 2000년대 엔젤 투자자로 활동하며 기술 트렌드를 읽어내는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2007년 아이폰 등장과 안드로이드 개방 선언을 보며, 스마트폰 자체를 넘어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거대 시장을 여는 핵심 열쇠로 파악했죠. 샤오미의 첫 제품이 스마트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기반의 커스텀 펌웨어 ‘MIUI’였다는 사실은 이를 증명합니다. 샤오미는 초기부터 100명의 IT 전문가를 알파 테스트에 참여시키며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했고, 이들은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미펀(Mi-Fan)’이라는 강력한 팬덤으로 성장했습니다. 팬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2011년 첫 스마트폰 ‘샤오미 미 1’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B2C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죠. 하드웨어는 거의 이윤 없이 팔고 소프트웨어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트라이애슬론’ 비즈니스 모델은 샤오미를 단숨에 가성비의 대명사로 만들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특허 분쟁을 넘어 글로벌 강자로

위기를 기회로: 특허 분쟁을 넘어 글로벌 강자로

2010년대 중반, 한국 시장에서 샤오미는 ‘가성비 보조배터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샤오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수많은 하드웨어를 묶어내기 위해 수많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로봇청소기 로보락(Roborock)과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샤오미에게 ‘특허 우회’라는 비판이 따라붙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에릭슨과의 특허권 침해 소송으로 인도 판매가 금지되는 등 짝퉁 이미지가 강화되기도 했죠. 샤오미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퀄컴 칩셋 사용, 특허권료 지불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의 특허를 인수하고 R&D 투자를 늘리며 기술력을 내재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화웨이의 해외 시장 철수라는 ‘운’까지 따르며 샤오미는 삼성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3위 제조사로 우뚝 서게 됩니다.

프리미엄을 향한 도약: 라이카 협업과 전기차 시장 진출

프리미엄을 향한 도약: 라이카 협업과 전기차 시장 진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여전히 ‘가성비’ 이미지가 강했고,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벽을 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샤오미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의 협업이었습니다. ‘샤오미 17’이라는 제품명으로 애플 아이폰과 정면 대결을 선언하며 프리미엄 시장 진입 의지를 분명히 했죠. 그러나 샤오미의 변신은 스마트폰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중심에 둔 IoT 생태계를 ‘초거대’로 확장하며 2023년 전기차 ‘SU7’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전기차를 ‘바퀴 달린 전자제품’으로 보는 인식이 강한 만큼, SU7은 샤오미 IoT 생태계의 또 다른 디바이스가 된 셈입니다. 포르쉐 타이칸을 벤치마킹했음에도 반값에 불과하고 샤오미 스마트폰과의 완벽한 연동성을 자랑하는 SU7은 출시 첫해 13만 대 이상 판매되며 포르쉐 판매량을 압도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중국의 기술 전략, 샤오미의 미래를 그리다

중국의 기술 전략, 샤오미의 미래를 그리다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스마트폰 성공의 배경과 맥을 같이 합니다. 스마트폰 부품 공장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었듯, 전기차 생산 인프라 또한 중국에 밀집해 있고, 폭스바겐, 벤츠 등 수많은 독일차 브랜드의 중국 공장에서 부품을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이죠.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이 더해졌습니다. ‘중국 표준 2035’ 정책은 차세대 정보 기술, 신에너지차, IoT 등 미래 산업에서 중국식 기준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며, 이 분야 대부분이 샤오미의 사업 영역과 정확히 겹칩니다. 샤오미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밀어붙이고 IoT 생태계를 강화하며 전기차에 뛰어든 이유가 명확해지는 대목입니다. 아직 전기차와 IoT 부문의 실적은 중국 내 시장에 한정적이지만, 중국이 글로벌 표준을 밀어붙이는 순간, 샤오미는 스마트폰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전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침투할 것입니다. 이는 샤오미의 프리미엄 시장 진입이 거대한 여정의 시작에 불과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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