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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AI/IT / 경제 / 사회 / 코딩/자동화

고속열차 예매 전쟁 끝? KTX-SRT 통합, 무엇이 달라질까?

작성자 mummer · 2025-12-19
1. 매진 행렬의 종지부, KTX-SRT 통합의 서막

1. 매진 행렬의 종지부, KTX-SRT 통합의 서막

매번 고속열차를 예매할 때마다 KTX와 SRT 앱을 오가며 매진 행렬에 좌절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분명 많은 열차가 운행 중인데도 막상 표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죠. 특히 SRT는 하루 평균 이용객 대비 좌석이 20%가량 부족해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같은 기차, 같은 서버를 사용하면서도 왜 따로 운영하는지 의문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정부가 KTX와 SRT의 통합 운영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드디어 고속열차 예매 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요?

2. 좌석 부족 해소와 유연한 운행의 시작

2. 좌석 부족 해소와 유연한 운행의 시작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내년 3월부터 SRT 전용 정거장이었던 수서역에 KTX 열차가 추가 투입된다는 점입니다. 무려 955석 규모로, 기존 SRT 좌석보다 두 배 이상 많아 좌석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기존에는 출발역에 따라 서울역은 KTX, 수서역은 SRT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앞으로는 구분 없이 교차 운행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수서역 좌석이 부족할 경우 서울역 출발 차량을 수서역으로 이동시켜 좌석을 보완할 수 있는 등 훨씬 유연한 열차 운행을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 편의를 증진시킬 것입니다.

3. 하나로 연결되는 철도망, 더욱 편리한 이용

3. 하나로 연결되는 철도망, 더욱 편리한 이용

내년 6월부터는 KTX와 SRT 차량을 복합 연결하여 운영하는 더욱 혁신적인 변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가 부산역까지 갔다가 수서역으로 돌아와 승객을 내리고 태울 수 있게 되며, 지금까지 SRT로는 갈 수 없었던 강릉선이나 중앙선 같은 노선도 서울역에서 출발한다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예매 시스템 또한 하나의 앱으로 통합되어 결제와 발권이 한 번에 가능해지며, KTX-SRT 간 열차 변경 시 취소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여기에 KTX에만 적용되던 일반 열차 환승 요금 할인 혜택도 SRT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환승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4. 경쟁이 가져온 혁신과 통합의 양면성

4. 경쟁이 가져온 혁신과 통합의 양면성

그동안 KTX와 SRT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2016년 SRT 개통은 한국 철도 역사에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정부의 의도였습니다. SRT는 후발주자로서 운임료를 평균 10% 낮게 책정하고 특실 서비스 강화(과자 제공 등)로 이용객을 유인했으며, 이에 KTX는 폐지했던 마일리지 제도를 부활시키는 등 서비스 경쟁을 통해 지난 9년간 요금, 서비스, 편의성 등 여러 방면에서 유의미한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이러한 경쟁은 분명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5. 독점의 우려와 미래를 위한 정교한 고민

5. 독점의 우려와 미래를 위한 정교한 고민

그러나 이번 통합을 두고 유미했던 경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독점 체제로 회귀함으로써 서비스나 요금 인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죠. 또한, 잦은 철도 안전사고나 공기업의 누적 부채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은 채 조직 규모만 키우는 것이 맞는지, 파업 등 노사 갈등 발생 시 전체 철도 운영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 등 정교한 통합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정부는 경쟁의 장점은 살리고 독점의 부작용은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과연 이번 통합이 열차 티켓 전쟁을 해소하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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