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AI 기업들은 왜 돈을 벌수록 손해를 볼까?
최근 오픈AI CEO 샘 알트만이 프로 구독자 한 명당 손해를 보고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월 27만 원을 내는 최고급 서비스를 이용해도 적자라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죠. 그 이유는 바로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 때문입니다. AI의 핵심은 GPU라 불리는 특수한 컴퓨터 칩인데, 여러분이 챗GPT에 질문 하나를 던질 때 수천 개의 GPU가 동시에 작동합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스타게이트’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40만 개의 최신형 GPU를 탑재한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며, 이 칩 하나는 수천만 원에 달합니다. 게다가 이 거대한 GPU들은 소도시 하나가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 엄청난 전기를 소비하며, 과열을 막기 위한 대규모 냉각 시설까지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AI 기업은 고객이 늘어날수록 서버를 더 돌리고, GPU와 전력 소비, 냉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매출보다 손실이 더 커지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업들이 규모의 경제를 통해 단가를 낮추는 것과는 정반대인 셈이죠.

2. 멈출 수 없는 ‘치킨 게임’: 기술 패권과 기업의 생존 본능
그렇다면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AI 기업들은 왜 이 ‘출혈 경쟁’을 멈추지 않는 걸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무섭기 때문’입니다. 2007년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 당시 스마트폰 시장 1위였던 블랙베리가 시장에서 사라진 것처럼, 현재 빅테크 기업들은 AI가 차세대 혁명이라면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우리 회사도 사라질 것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챗GPT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머’를 먼저 개발했지만, 조심스러운 접근으로 공개를 미루다 오픈AI에 선수를 빼앗기고 다급하게 ‘바드’를 출시했으나 실수로 주가가 100조 원 하락하는 쓰라린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거대 기업들이 서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군가 멈추면 경쟁사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이죠.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까지 얽혀 있습니다. 중국의 AI 모델들이 무료로 공개되면서 미국 기업들은 수익 모델을 포기할 수도, 그렇다고 경쟁을 멈출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정부 역시 자국 AI 기업들이 뒤처지는 것을 원치 않기에 투자를 독려하며 이 레이스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3. AI 버블의 경고등: 언제, 어떻게 터질 것인가?
모든 버블에는 끝이 오기 마련입니다. AI 버블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크게 세 가지 조건에서 터질 수 있습니다. 첫째, ‘돈줄이 마를 때’입니다. 2000년대 닷컴 버블처럼 금리가 오르면 투자금이 줄어들어 수많은 기업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언제든 변동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둘째,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할 때’입니다. 현재 뉴욕 타임스가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는데, 만약 오픈AI가 패소하면 막대한 배상금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최근 오픈AI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투자사가 빠지고 완공이 연기되면서 오라클 주가가 급락한 사건은 이미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셋째, ‘투자자들이 의심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지금까지는 AI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버텼지만, 투자자들은 결국 “그래서 AI로 누가 진짜 돈을 벌고 있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입니다. 오픈AI조차 2029년에나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그때까지 누적 손실이 6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4.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 버블 속 기회를 찾아라
그렇다면 우리 같은 일반인은 이 거대한 AI 버블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째, AI 관련주에 대한 ‘몰빵 투자’는 매우 위험합니다. 버블이 터질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이 과대 평가된 기술주이기 때문에, 반드시 분산 투자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AI 기술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닷컴 버블이 터진 후에도 인터넷 기술은 여전히 남아 아마존, 구글 같은 거대 기업을 탄생시켰듯이, AI 기술 역시 인류의 삶을 혁신하는 데 계속 사용될 것입니다. 버블 붕괴로 모두가 공포에 휩싸일 때 오히려 진정한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핵심은 언제 터질지, 얼마나 크게 터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결국 음악이 멈추면 의자에 앉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현명한 투자와 지속적인 관심으로 AI 버블의 흐름을 읽고 자신을 보호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여러분은 이 AI 버블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