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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AI/IT / 경제 / 사회

샘 알트만 신화의 몰락과 AI 시대의 거대한 설계: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작성자 mummer · 2025-12-25
1. 샘 알트만 신화, 그 서막이 흔들리다

1. 샘 알트만 신화, 그 서막이 흔들리다

수조 원의 자본을 주무르면서도 서류상으로는 우리보다 가난했던 사나이, 샘 알트만. 오픈AI의 창시자이자 스티브 잡스를 잇는 천재 창업가로 불리며, 사심 없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움직이는 성자라는 ‘신화’를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오픈AI가 비영리 구조를 폐기하고 영리 기업으로 재편되면서, 알트만이 거액의 주식을 받으리라는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돈에 관심 없다던 그의 말이 과연 순수한 진심이었을까요? 아니면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치밀한 계산이었을까요? 이 글에서는 샘 알트만의 신화 뒤에 숨겨진 거대한 AI 시대의 설계와 그 본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2. 'AI 인프라 1조 달러'와 숨겨진 자금 조달의 비밀

2. ‘AI 인프라 1조 달러’와 숨겨진 자금 조달의 비밀

샘 알트만은 앞으로 AI 인프라에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0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오픈AI의 연간 매출은 130억 달러 수준. 이 거대한 지출 계획과 현재 매출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합니다. 이는 단순히 매출이 충분해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확장을 먼저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부 자본과 장기 계약을 유치하며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기업 가치는 통장 잔고가 아닌 미래에 대한 ‘기대값’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국 이 게임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대규모 계약을 이어나가는지에 달려있습니다. 그의 이전 창업 경험인 ‘루프트’의 사례를 보면, 실체가 확정되기 전 ‘잘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먼저 만들어 판을 움직였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순환 출자의 덫과 '길목'을 장악하려는 야망

3. 순환 출자의 덫과 ‘길목’을 장악하려는 야망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오픈AI를 둘러싼 자금 조달 방식이 단순한 투자를 넘어선 ‘순환 출자의 덫’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돈을 빌려주면 오픈AI는 그 돈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면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상승하는 식입니다. 아마존까지 합세하여 서로의 매출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기막힌 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거품을 유지하기 위해 이제는 국가의 세금과 우리의 데이터까지 요구하며 ‘국가 경쟁력’이라는 명분으로 우리 삶의 모든 중요한 요소를 그들의 바구니에 담으려 합니다. 이는 알트만이 과거부터 보여준 성공 방정식과 소름 돋게 닮아있습니다.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그 해결책마저 본인이 독점하여 파는 방식입니다. AI가 에너지 위기를 초래하자 자신이 투자한 핵융합 및 소형 원전 회사의 전기를 쓰라고 하고, AI로 인한 일자리 불안과 딥페이크 사기에 대해서는 ‘월드코인’을 내밀며 우리의 생체 정보를 요구합니다. 그는 인공지능을 빌미로 에너지, 통화, 그리고 인간의 생체 정보까지,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모든 ‘길목’을 장악하려는 거대한 야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 인류의 영웅인가, 시대의 설계자인가?

4. 인류의 영웅인가, 시대의 설계자인가?

샘 알트만은 과연 무너져가는 인류 문명을 구할 ‘난세의 영웅’일까요? 아니면 인류의 결핍을 정확히 설계하고 독점하려는 ‘희대의 설계자’일까요? 데이터가 새로운 연료가 된 시대에, 그 데이터가 흐르는 모든 길목을 장악하려는 그의 행보는 단순한 비즈니스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전력망부터 신원 확인 시스템까지, 세상의 모든 중요한 길목에 자신의 깃발을 꽂는 그의 전략은 어쩌면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를 만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샘 알트만의 행보를 단순히 기술적 혁신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권력과 통제의 욕망을 냉철하게 분석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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