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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경제 / 사회 / 정치

러우 전쟁, 끝없는 협상 교착과 씁쓸한 현실: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작성자 mummer · 2025-12-26
서론

서론

끝없이 이어지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은 좀처럼 진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평화를 위한 대화가 오가는 듯하지만, 그 이면에는 각국의 첨예한 이해관계와 복잡한 영토 분쟁이 얽혀 있는데요. 과연 이 지루한 전쟁은 언제쯤 끝날 것이며, 그 끝은 누구에게 더 유리할까요?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의 속사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의 현실을 깊이 파고들어, 앞으로 펼쳐질 국제 정세의 미래를 함께 예측해보고자 합니다.

1. 교착 상태에 빠진 휴전 협상, 쟁점은 '영토'

1. 교착 상태에 빠진 휴전 협상, 쟁점은 ‘영토’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협상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협상 교착 상태를 틈타 돈바스 일대(도네츠크, 루한스크주) 합병을 위한 군사적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쿠피안스크나 포크로우스크와 같은 동부 거점 도시들이 함락 위기에 놓여 우크라이나는 매우 힘겨운 방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영토’ 문제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전투 중인 전선을 넘어 돈바스 두 주의 전체 영토를 러시아에 편입하고, 우크라이나군의 비무장화(병력 30% 감축), 심지어 젤렌스키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빼앗긴 모든 영토를 되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하에, 현재 싸우고 있는 전선을 기준으로 영토를 확정하려 합니다. 특히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의 약 20%를 차지하는 잔여 영토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핵심 방어 거점들이 밀집해 있는 ‘마지노선’이기에, 이곳을 내주면 사실상 키이우까지 속수무책으로 내줄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2. 트럼프와 미국의 시선: 우크라이나 전쟁의 복잡한 방정식

2. 트럼프와 미국의 시선: 우크라이나 전쟁의 복잡한 방정식

미국은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합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막대한 지원이 이루어졌고, 이는 결국 미국의 국방비 지출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묶인 발을 빼고 중국 견제에 더 집중하려 합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유럽 국가로 보지 않으며,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나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 나토 회원국들과는 인식의 차이가 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28개 항 종전안은 러시아에 매우 유리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불발 및 집단 안보 방위 조약 부재 등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불리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비록 EU 가입은 추진되고 있으나, EU는 경제 협력체일 뿐 안보 협력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최근 지지율이 낮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극적인 성과를 위해 협상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연내 의미 있는 결과보다는 내년 상반기 내 전쟁 종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3. 전쟁의 그림자 아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현실 경제

3. 전쟁의 그림자 아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현실 경제

3년 반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는 예상보다 견고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으로의 수출길이 막혔던 석유와 천연가스를 인도, 중국 등 전쟁 특수를 노린 국가들이 싼 가격에 대량 수입해주면서 러시아는 숨통을 틔울 수 있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경제는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산업 발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부 돈바스 지역(석탄 매장량의 절반 차지)은 러시아의 주요 목표가 되고 있으며, 이곳을 잃으면 우크라이나는 단순한 농업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합니다. 게다가 밀 수출의 핵심인 주요 항구들(마리우폴, 헤르손)이 러시아 수중에 들어가거나 봉쇄되면서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전쟁 비용은 대부분 다른 나라로부터의 차관으로 충당하고 있어 국가 부채는 경악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우크라이나가 이 막대한 부채를 감당하고 회생하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입니다.

4. 씁쓸한 종전, 그리고 국제 질서의 미래

4. 씁쓸한 종전, 그리고 국제 질서의 미래

전문가들은 2026년 상반기 내에는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보지만, 그 협상안은 러시아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침략자인 러시아가 국제 사회의 단죄를 피하고 오히려 영토적 이득을 취하며, 침략당한 우크라이나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는 형태로 전쟁이 끝난다면 이는 국제 질서에 매우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것입니다. 미국이 ‘고립주의’와 ‘미국 우선주의’ 기조로 돌아선다면, 그동안 미국의 리더십 아래 유지되어 온 국제 질서가 뒤흔들릴 수 있습니다. 집단 안보와 집단 방위 체제의 허구성이 드러나고, 각 나라가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하게 되는 불안정한 국제 질서가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 위에서 진정한 정의는 언제쯤 찾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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