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된 거대한 혁명: 아마존의 탄생
한때 온라인 서점으로만 알려졌던 아마존이 이제는 우리 삶의 필수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 거대한 기업은 어떻게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되었을까요? 그 놀라운 여정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994년, 제프 베이조스는 워싱턴주의 한 차고에서 ‘캐다브라’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서점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이 흐르는 강에서 영감을 받아 ‘아마존’으로 이름을 바꾸고, 세계 최대 서점을 넘어 ‘모든 것을 파는 상점’이 되겠다는 야망을 품었습니다. 1995년 웹사이트를 개설한 아마존은 인터넷조차 생소하던 시절, 책 배송으로 미국 전역을 놀라게 했고, 1997년 적자 기업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장기적인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나스닥에 상장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책을 넘어 음악, 비디오, 장난감, 전자제품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거대한 마켓플레이스로 진화하는 아마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바꾸다: AWS의 탄생과 클라우드 시대의 개척
겉으로 보이는 쇼핑몰의 성장 뒤에는 아마존의 가장 혁신적인 결정 중 하나가 숨어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 아마존은 자신들의 내부 IT 인프라를 다른 개발자들에게 빌려주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2006년, 스토리지 서비스 S3와 컴퓨팅 서비스 EC2를 선보이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위대한 막을 올립니다. 처음에는 생소했던 이 개념은 곧 스타트업들에게 ‘서버 구매 대신 AWS부터 쓴다’는 공식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앱과 웹 서비스의 심장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며, 아마존을 단순한 쇼핑 기업이 아닌 기술 인프라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된 셈입니다.

쇼핑을 넘어선 생활 인프라: 아마존의 끊임없는 진화와 AI 시대의 서막
AWS와 함께 아마존은 우리의 일상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2005년, 연회비로 무제한 무료 배송을 제공하는 ‘프라임’ 멤버십을 선보이며 ‘배송비 없는 세상’을 만들었고, 2007년에는 ‘킨들’로 전자책 시장에 불을 지폈습니다. 2017년에는 고급 식품 체인 홀푸스 인수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전방위적인 생활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도시를 가득 채운 아마존 트럭, 창고에서 사람과 협력하는 수십만 대의 로봇은 아마존이 단순한 온라인 기업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2021년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AWS를 키워낸 앤디 제시가 새 수장이 되면서, 아마존은 이제 쇼핑을 넘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팬데믹 이후 대규모 인력 감축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다음 10년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센터의 전쟁’이라는 앤디 제시의 비전 아래, 아마존은 AI 시대를 위한 체질 개선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AI와 광고, 아마존의 미래를 그리다: 숫자로 본 현재와 다가올 혁신
2025년 3분기 기준 아마존은 약 1,800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AWS는 매출의 약 18%를 차지하지만, 전체 영업 이익의 60%를 책임지는 핵심 엔진으로, 전년 대비 20%의 높은 성장률로 다시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고 사업은 검색 결과 상단의 스폰서 상품, 프라임 비디오 및 트위치 광고 등을 통해 분기 매출 약 177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이제 아마존 광고는 리테일의 부업이 아닌 AWS와 함께 회사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은 아마존의 미래를 완성하는 핵심 퍼즐입니다. AWS 위에 생성형 AI 모델 ‘베드록’, 자체 AI 칩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 AI 모델 개발 플랫폼 ‘세이지메이커’ 등 강력한 AI 레이어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쇼핑, 클라우드, 칩, 데이터 센터를 한꺼번에 아우르는 인공지능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으며, 그들의 다음 행보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