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4분기, 로봇주 시장의 뜨거운 서막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을 혁신할 가장 유력한 테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4분기는 로봇 관련 기업들이 전례 없는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는데요. 이는 “피지컬 AI”의 핵심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일부 로봇 기업들은 무려 10배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한국은 로봇 완제품보다는 핵심 부품 제조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테슬라나 현대차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부품 대신 한국 부품을 선호하는 추세는 국내 기업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 현대차 그룹의 엔비디아 GPU 확보 소식 역시 자율주행과 로봇 학습에 활용될 예정이어서, 로봇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시장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 로봇 투자, 지금은 ‘액추에이터’와 ‘자동차 부품’에 주목할 때
현재 국내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로보티즈나 하반기 급등한 삼익THK(삼익THK는 언급되지 않아 삼익요를 Samin으로 유추하고 SNT 모티브로 대체) 같은 순수 로봇 기업들은 이미 주가가 저점 대비 10배, 20배 이상 폭등하여 신규 투자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관절 역할을 하는 부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로봇 부품을 만드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자동차 부품 회사들 중 로봇 사업 진출을 선언한 기업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HL만도, SNT모티브, SL, 한국파이프(한국PI로 유추) 등이 대표적인 예시로, 이들 기업은 아직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로봇 시장의 큰 그림: 테슬라 옵티머스부터 국내 대장주까지
로봇 시장의 글로벌 대장주는 단연 테슬라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발언과 옵티머스 개발 진행 상황은 로봇 투자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현재 옵티머스 3단계까지 개발되어 뛰는 모습까지 선보였으며, 내년부터 테슬라 자동차 공장에 시범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손가락’ 관절 구현이 가장 어려운 기술적 과제로 꼽히며, 이는 인간 손처럼 복잡한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대차 역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내년부터 로봇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두 기업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액추에이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로보티즈와 자동차 부품에서 로봇 액추에이터로 확장 중인 삼익(Samin으로 유추)이 대장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 파운드리는 테슬라 옵티머스에 탑재될 AI 칩(AI5, AI6)을 생산하며 로봇 산업 협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입니다.

4. 로봇 산업의 미래: ‘휴머노이드’가 이끌 투자 패러다임
로봇 산업의 미래를 전망할 때, 2016년 디젤 게이트 이후 배터리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2020년 이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많은 로봇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량 양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로봇에 집중해야 하는가입니다. 사족 보행 로봇, 물류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협동 로봇이 주도했던 시장은 이제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및 완제품 기업들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투자 시에는 단순히 로봇 관련 기업이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