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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경제 / 정치

미국의 새로운 전략: ‘돈로 독트린’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장악하다

작성자 mummer · 2026-01-10
돈로 독트린의 재해석: '내 앞마당' 전략

돈로 독트린의 재해석: ‘내 앞마당’ 전략

지금 잠시 눈을 감고 아메리카 대륙의 지도를 펼쳐보세요. 북극의 그린란드부터 남미의 리튬 삼각지대까지, 이 거대한 대륙이 하나의 전략적 요새로 묶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학창 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먼로 독트린’을 기억하시나요? 1823년, 유럽의 아메리카 대륙 간섭을 막았던 전통적인 미국의 외교 원칙이었죠. 하지만 2016년, 트럼프 행정부는 이 원칙을 ‘돈로 독트린’이라는 이름으로 재해석하며 판을 뒤집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외부 세력을 막는 방어 개념을 넘어,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미국이 직접 관리하고 주도하겠다는 ‘소유권’에 가까운 선언입니다. ‘여긴 내 앞마당이니 내 맘대로 관리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필요하다면 무력 개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 모든 변화의 배경에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모델: 자원 재편입과 중국 견제

베네수엘라 모델: 자원 재편입과 중국 견제

돈로 독트린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는 바로 베네수엘라 작전입니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국가 정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마약이나 테러리즘 같은 범죄자 프레임으로 접근하여 군사 행동을 ‘법 집행’처럼 처리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의 반발을 피하면서 정권 전복이 아닌 ‘범죄자 체포’로 논점을 전환하려는 전략이었습니다. 작전 직후 트럼프의 메시지는 ‘서방구에서 미국의 힘과 의지를 의심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였으며, 베네수엘라를 에너지 자산으로 다시 편입시키고 중국이 쌓아왔던 석유 개발 및 공급 계약의 힘을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이 서방구에서 펼칠 유사한 작전들의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북미의 핵심: 그린란드, 캐나다, 멕시코

북미의 핵심: 그린란드, 캐나다, 멕시코

북쪽으로 올라가면 그린란드는 자원과 안보가 동시에 걸린 핵심 카드입니다. 미국은 리튬, 희토류 같은 핵심 광물 확보와 러시아/중국의 북극 항로 위협에 대한 방패막이로서 그린란드 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과 에너지 공급망에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지만, 미국은 무역 정책과 관세를 이용해 캐나다 자원을 미국 중심 공급망으로 고정하고 중국 자본의 접근을 막으려 합니다. 멕시코는 이민, 마약, 제조업 공급망 그리고 중국 우회 경로가 겹치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미국은 USMCA 원산지 규정을 강화하고 군사/치안 이슈를 연결하여 멕시코를 미국 안보 전략의 하위 파트너로 묶고, 중국산 부품과 자본의 통로를 좁히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남미 리튬 삼각지대와 미래 전략

남미 리튬 삼각지대와 미래 전략

남미 콜롬비아에서 마약 문제 해결을 명분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은 남미 전체에 ‘미국의 뜻에 거스르면 대가가 따른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특히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의 ‘리튬 삼각지대’에서 미국은 중국 기업의 영향력을 줄이고 자국 및 동맹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려 합니다. 결국 돈로 독트린은 중국을 정면으로 공격하기보다는, 중국이 서방구에서 자원과 인프라 계약을 확보하기 어렵게 만드는 간접적인 전략입니다. 미국은 서방구에서 작동하는 규칙 자체를 바꾸고, 중국의 영향력을 바깥으로 밀어내며 세계 경제의 판도를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세계 경제에 더 큰 흔들림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변화를 새로운 질서의 시작으로 보시나요, 아니면 더 큰 불안정의 신호로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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