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서론: 인공지능,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다
최근 인공지능 분야는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티타임즈의 ‘일하는 사람을 위한 생존 AI 강의’ 출시 소식처럼, 이제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우리 일상과 직업의 필수적인 도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픈AI나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조차 단순히 AI 모델을 넘어 소비자용 제품을 직접 선보이며, 매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쏟아져 나오는 격변의 시대를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국 AI 인프라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하는 레블업 신정규 대표님의 이야기를 통해 이 거대한 변화의 본질과 미래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2. AI 시대의 숨은 영웅: 백엔드닷AI와 레블업의 비전
레블업의 신정규 대표님은 포스텍에서 물리학, 컴퓨터 공학, 뇌 과학을 전공하며 복잡계 과학과 계산신경 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도래를 예견했습니다. 2015년 창업 당시, ‘계산 성능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특히 딥러닝의 폭발적인 연산 증가 곡선에 주목했죠. 초기에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만들기도 했지만, 결국 AI 연산 스케일을 담당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깨닫고 2017년부터 `backend.ai`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backend.ai`는 AI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실제로 구동하는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며, 클라우드 회사나 대기업 등 수많은 AI 서비스 뒤에서 묵묵히 그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GPU를 딥러닝 이전부터 다루며 쌓아 올린 독보적인 저수준 기술력은 레블업을 엔비디아가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주목한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3. 가속화되는 AI 개발, 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오늘날 AI 제품 출시는 놀라운 속도로 빨라지고 있으며, 이는 AI 자체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데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경쟁사의 AI까지 활용하여 출시 일정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소규모 팀이 AI를 활용해 MVP(최소 기능 제품)를 3주 안에 출시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외부 투자 없이 자생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정규 대표님은 AI와 함께 코딩할 때 ‘테스트 케이스’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AI는 코딩을 잘하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거나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AI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기계적으로 알려주는 테스트 케이스를 먼저 작성하는 ‘테스트 주도 개발’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AI와 협업하는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4. AI 시대의 생존 전략과 미래 전망
AI 시대에 창업을 한다면 어떤 것을 해야 할까요? 신정규 대표님은 ‘사람이 보기 좋지 않지만 AI가 사용하기 좋은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과 같이 기술적으로 매우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는 분야를 제안합니다. 진입 장벽이 낮은 서비스는 AI로 인해 쉽게 복제될 수 있어 ‘해자’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AI와 거리가 멀거나 AI 엔진이 핵심 경쟁력이 아닌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합니다. 2026년 AI 전망에 대해서는, AI의 과잉 투자 논란에도 불구하고 토큰 생성량은 이미지와 동영상 중심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현재의 인프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결국 모든 분야는 AI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특히 전문가 직종일수록 더욱 심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과 인간은 끊임없이 공진화하며 새로운 시대에 맞춰 ‘그때의 공부, 그때의 연구, 그때의 사업, 그때의 인간관계’가 생겨날 것이므로, 충격보다는 적응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