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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경제 / 문화/취미

한때 아이스크림 제국, 배스킨라빈스! 무엇이 이토록 추락시켰나?

작성자 mummer · 2026-01-14
달콤함의 대명사, 베라의 위기?

달콤함의 대명사, 베라의 위기?

‘아이스크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바로 ‘배스킨라빈스’ 아닐까요? ‘엄마는 외계인’, ‘슈팅스타’ 같은 스테디셀러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한때 5,800억 원의 경이로운 매출을 기록했던 곳. 하지만 이 달콤한 제국이 지금,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배스킨라빈스를 흔들고 있는 걸까요?

황금기를 넘어선 급격한 추락

황금기를 넘어선 급격한 추락

2022년은 배스킨라빈스의 정점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5,800억 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불과 1년 만에 4,900억 원으로 뚝 떨어졌고, 모기업인 SPC 비알코리아마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부진의 늪에 빠졌죠. 비알코리아 매출의 70% 이상을 배스킨라빈스가 차지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위기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던킨도너츠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은 배스킨라빈스의 하락폭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가격, 경쟁, 그리고 트렌드 변화: 위기의 삼각파도

가격, 경쟁, 그리고 트렌드 변화: 위기의 삼각파도

배스킨라빈스 위기의 핵심은 바로 ‘가격’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꾸준히 오른 가격은 가장 작은 싱글 레귤러조차 4천원에 육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동네 할인점이나 편의점 아이스크림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결과를 낳았고, 동시에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처럼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토핑으로 무장한 경쟁자들에게 트렌드를 빼앗겼습니다. 게다가 ‘저당’ 트렌드에 대한 느린 대처도 한몫했습니다. 설탕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은 ‘당 덩어리’ 이미지가 강한 아이스크림을 외면하기 시작했고, 경쟁사들이 발 빠르게 저당 제품을 내놓을 때 배스킨라빈스는 한 발 늦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매운동과 전략적 재편: 돌파구를 찾아서

불매운동과 전략적 재편: 돌파구를 찾아서

여기에 모기업 SPC의 ‘불매운동’ 여파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기호식품’의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배스킨라빈스는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고 역세권, 학원가 등 ‘황금 상권’으로 매장을 옮기는 ‘리로케이션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특별한 케이크나 고급 컬렉션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전략 매장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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