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아가자데’ – 특권층 위선의 상징
당신의 자식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란의 거리에서 ‘미국에게 죽음을!’을 외치는 목소리 뒤에 숨은 냉혹한 현실을 아시나요? 정작 그 구호를 가장 열심히 외치는 권력자들의 자녀들은 ‘위대한 사탄’이라 부르는 미국과 캐나다의 고급 주택가에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반미는 너희나 해라, 영주권은 우리가 챙길게’라는 뼈아픈 조롱이 현실이 된 나라, 이란. ‘아가자데’라는 페르시아어는 원래 ‘귀한 집 자식’이라는 존칭이었지만, 지금은 국가 권력을 이용해 막대한 부를 챙기고 서구의 영주권과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특권층 자녀들을 비꼬는 명칭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이 바로코말의 위선이 이란 국민들이 느끼는 박탈감의 근원입니다.

혁명 지도자부터 강경 보수인사까지, 충격적 이중생활 사례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 테헤란 미대사관 인질 사건에서 인질범들의 대변인으로 활약한 마수메 에브테카르입니다.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유창한 영어로 미국을 악마라 비난하며 혁명의 상징이 되었고, 이후 부통령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아들은 그가 비난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유학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누렸습니다. 이슬람 율법과 인터넷 통제를 강조했던 전 부통령의 아들은 정작 캐나다에서 VPN 판매 사업을 운영했고, 혁명 지도자 호메이니의 증손녀는 히잡 없이 찢진 청바지를 입고 캐나다 거리에서 명품 가방을 들고 활보하는 사진이 공개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입법부 의장의 딸은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의학 공부를 마쳤고, 강경 보수인사의 자녀들도 미국과 일본에 정착했습니다. 2022년에는 혁명 수비대 장성조차 고위층 친인척 40여 명이 서방에 거주한다고 인정했습니다.

국민의 비참한 현실 vs 특권층의 호화로운 해외 생활
이 특권층 자녀들의 화려한 생활은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란의 부유한 아이들’이라는 계정에는 이슬람 율법이 엄격한 나라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들 – 수영장 파티, 고급 샴페인,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질주 – 이 가득합니다. 전직 대사의 아들은 유럽에서 요트와 도박 생활을 과시하며 비판자들에게 ‘돈 못 벌면 나가서 죽으라’는 조롱까지 퍼부었습니다. 이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 이란 서민들의 처참한 현실입니다. 미국 제재와 정권 부패로 경제가 완전히 망가져 리알화 가치는 바닥을 뚫었고, 물가는 살인적입니다. 가난한 청년들은 생계를 위해 장기를 팔고, 테헤란 거리에는 ‘신장 판매’ 전단지가 붙어 있으며, 혈액형과 나이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 끔찍한 암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결론: 위선의 본질과 국민의 분노
이란 지도부는 자신들이 만든 체제를 스스로도 믿지 않습니다. 입으로는 ‘미국은 망할 것이다’라고 외치지만, 가장 소중한 자산인 자식과 돈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서방 국가에 미리 옮겨놓습니다. 막대한 자금도 하와라 시스템을 통해 두바이와 터키를 거쳐 캐나다 부동산 시장으로 세탁됩니다. 토론토 북부 윌로데일 지역은 이란 자금이 너무 많이 유입되어 ‘테헤란토’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서방 국가들도 이 상황을 알지만 실제 조치는 미미합니다. 2025년 말 기준 캐나다에서 추방된 이란 고위 관리 단 한 명에 불과합니다. 이란 국민들의 분노는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와 함께 ‘당신의 자식은 어디에 있습니까?’라는 질문으로 표출됩니다. 이들의 적은 미국이 아니라 지도층의 위선이라는 뼈아픈 통찰입니다. 국민에게는 순교를 강요하고 자식에게는 영주권을 선물하는 나라, 이 지독한 내로남불이 계속되는 한 이란 국민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