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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AI/IT / 경제

DDR5 램 가격, 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까? 그 배경과 전망은?

작성자 mummer · 2026-01-31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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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퓨터나 노트북 구매를 고려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아마 깜짝 놀랄 만한 현실에 직면했을 겁니다. 바로 ‘램(RAM)’ 가격의 폭발적인 상승세인데요. 불과 1년 전 6만원대였던 DDR5 16GB 램이 40만원을 넘어섰고, 일부 고용량 키트는 1년 만에 16만원에서 80만원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미쳐 날뛰는 DDR5 램 가격의 숨겨진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공급 부족의 그림자: HBM에 집중하는 제조사들

공급 부족의 그림자: HBM에 집중하는 제조사들

램 가격 급등의 첫 번째 원인은 바로 ‘공급 부족’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DDR5 생산에 사용될 웨이퍼를 수익성이 훨씬 높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AI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각광받는 HBM은 일반 DDR5 램 대비 수 배 높은 마진율을 자랑하며, 2025년 하반기 기준 전체 D램 생산 라인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커졌습니다. 심지어 마이크론마저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시장에서 철수하며 공급 감소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죠.

멈출 수 없는 수요 폭발: AI 서버와 빅테크 기업의 사재기

멈출 수 없는 수요 폭발: AI 서버와 빅테크 기업의 사재기

공급이 줄어드는 와중에 수요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ChatGPT, Gemini와 같은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AI 서버와 데이터 센터는 어마어마한 양의 고성능 램을 요구합니다. 과거 서버 한 대에 128GB 램이 충분했다면, 이제는 최소 2TB 이상을 필요로 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인텔과 AMD의 신규 CPU 플랫폼은 오직 DDR5 메모리만을 지원하며, 사용자들의 DDR5 전환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이러한 수요에 대비해 ‘선제적 재고 확보’라는 명목으로 시장의 램 물량을 싹쓸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램은 더욱 줄어들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익성 최우선: 멈추지 않는 가격 상승, 언제까지?

수익성 최우선: 멈추지 않는 가격 상승, 언제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이 매우 유리합니다. HBM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마진율(75% 이상)과 DDR5 램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 증가는 ‘슈퍼 을’의 위치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무리한 주문까지 제한하며 효율적인 공급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굳이 서둘러 DDR5 생산량을 늘려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는 것이죠.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고가 기조가 2027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고성능 시스템을 맞추려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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