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 미국인들이 수십년 간 모은 401K를 깨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충격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뱅가드와 휘델리티의 데이터에 따르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은퇴 자금인 401K에 손을 대는 ‘하드십 인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심장인 미국인들조차 왜 자신의 미래를 담보로 오늘을 버티고 있을까요? 그 배경에는 달러 가치의 역사적 하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5년 달러 인덱스는 9%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닌 당신이 가진 현금의 구매력이 전 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입니다. 정부는 ‘강달러 정책은 변함없다’고 말하지만, 현실과 발언 사이의 괴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38조 달러 부채의 함정: 역사가 증명하는 정부의 플레이북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38조 달러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미국 국가 부채가 있습니다. GDP 대비 124%에 달하는 이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제한적입니다. 지출 삭감은 정치적으로 불가능하고, 디폴트 선언은 세계 금융 시스템 붕괴를 의미합니다. 남은 선택지는 오직 하나: 돈을 더 찍어내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1971년 닉슨 쇼크로 달러가 금본위제에서 떨어져 나간 후 달러의 구매력은 87%나 무너졌습니다. 1985년 플라자 합의에서는 의도적으로 달러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경쟁력을 회복했습니다. 정부는 국가적 위기 때면 자국 화폐 가치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리는 플레이북을 반복해 왔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새 ‘금’: 글로벌 빅테크가 안전 자산이 되는 이유
전통적인 안전 자산이 위험해지는 시대, 새로운 대안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은 단순한 기술주가 아닌 ‘디지털 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들은 달러 약세의 직접적 수혜자입니다. 해외 매출이 60%가 넘는 애플의 경우 달러 가치가 떨어질수록 유로, 엔화로 벌어들인 수익을 더 많은 달러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막강한 가격 결정력으로 인플레이션을 방어합니다. 아이폰이나 윈도우 가격이 오른다고 사용을 중단하지 않죠. 셋째, 다컴버블 시대와 달리 실제 막대한 현금을 창출합니다. 애플은 연간 1억 달러의 잉여 현금을 벌어들이며, 이를 자사주 매입에 투자해 주가를 지지합니다.

두 개의 아킬레스건: 규제와 금리 변동의 그림자
하지만 이 디지털 금에도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반독점 규제입니다. 유럽연합은 디지털 시장법으로 거대 플랫폼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으며, 미국 법무부도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벌금 자체는 이들이 수일 만에 벌어들이는 금액이지만, 성장 방식에 족쇄를 채울 수 있습니다. 둘째는 달러 약세 전제의 불확실성입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재발동해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거나 인상하면 달러는 오히려 강세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달러 밀크셰이크 이론’처럼 위기 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달러로 도망치기 때문입니다. 차기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등장도 변수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