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서론: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지옥, 캄보디아 스캠 제국의 몰락
캄보디아에서 카지노, 은행, 항공사, 쇼핑몰을 거느리며 귀족 칭호까지 받은 신흥 재벌, 천즈. 겉보기엔 존경받는 사업가였지만, 그 이면에는 수십조 원 피해의 전 세계적 사기 제국이 숨어 있었습니다. 인신매매, 감금, 고문까지 자행된 끔찍한 범죄 현장이 그의 손아귀에 있었죠. ‘고수익 일자리’ 유혹에 속아 지옥으로 끌려간 수많은 피해자들. 마침내 2026년 1월, 이 제국이 무너졌습니다. 오늘은 캄보디아 스캠 배후, 프린스 그룹 회장 천즈의 체포 소식과 사기가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된 충격적 실체를 파헤쳐 봅니다.

2. 동남아시아의 그림자 제왕, 천즈와 프린스 그룹의 두 얼굴
천즈는 2010년대 초 캄보디아 부동산 호황을 타고 은행, 항공, 쇼핑몰 등으로 사업을 확장, 2020년엔 왕으로부터 귀족 칭호까지 받으며 성공의 아이콘으로 비쳤습니다. 그러나 미국, 영국 당국에 따르면 그의 프린스 그룹은 불법 온라인 도박, 암호화폐 투자 사기, 인신매매, 자금 세탁 등 산업 규모의 범죄 조직을 은폐한 지주회사였습니다. 수많은 계열사와 개인들이 국제 제재 대상에 오를 만큼 거대한 범죄 네트워크의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3. 달콤한 유혹의 덫: ‘디지털 노예’가 된 피해자들
범죄 조직은 SNS로 ‘해외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 삼아 청년들을 유인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피해자들은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감금되어 폭력과 고문 위협 속에 투자 사기, 로맨스 스캠 메시지를 강요받았죠. 이른바 ‘디지털 노예’로 전락한 것입니다. 교육비 명목의 빚까지 씌워 탈출을 막고, 유엔 추산 캄보디아 내 10만 명 강제노동, 연간 최대 50조 원에 달하는 동남아 스캠 피해액은 권력층 유착 속에 벌어진 비극적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4. 끝나지 않은 전쟁: 국제 공조와 스캠 범죄의 진화
국제 사회는 이 만행을 좌시하지 않았습니다. 2025년 10월, 미국은 천즈를 기소하고 21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으며, 영국도 대규모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한국 또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급증에 따라 프린스 그룹을 제재 대상에 올렸죠. 천즈 체포는 ‘돼지 도살’ 스캠 등 암호화폐 사기를 타격한 성과이나, 범죄의 종말은 아닙니다. 이미 스캠 인력과 자금이 미얀마, 라오스 등 다른 거점으로 이동 중이며, 더 은밀하고 교묘한 형태로 진화한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5. 스캠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의심하고 확인하라
캄보디아 스캠 범죄는 이제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의 돈을 노리는 거대한 산업입니다. ‘기술 없이 월 수백만원’, ‘어학 능력 없어도 숙식 제공’ 같은 지나치게 좋은 해외 취업 광고는 십중팔구 사기입니다. 해외 취업 제안을 받았다면 반드시 외교부나 관련 기관에 문의하여 해당 업체가 정상적인 곳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천즈의 체포가 새로운 국제 공조의 시작이기를 바라며, 더욱 강화될 피해자 구출 활동과 함께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는 지혜가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