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ICE’ 총격 사건, 그 내막은?
최근 미국에서는 믿기 힘든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온 나라가 혼돈에 빠져들었습니다.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여성이 사망하고, 연이어 시민들이 다치는 충격적인 영상들이 확산되면서 미국 사회 전체가 들끓고 있는데요.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는 바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있습니다. 과연 ICE는 어떤 기관이며, 왜 이토록 논란의 한가운데 서게 되었을까요? 오늘 이 사건들의 깊은 배경을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ICE: 공포의 대상이 되기까지
9.11 테러 이후 2003년 창설된 ICE는 본래 미국 내 불법 체류자를 단속하고 관련 범죄를 수사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의 선봉에 서면서 그 역할과 위상이 급변했죠. 복면과 총기로 무장한 채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이들의 모습은 ‘얼음처럼 차갑다’는 의미의 별칭처럼, 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강도를 만나는 것보다 ICE를 만나는 것이 더 두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흥미롭게도 ICE의 역할이 비대해진 것은 오바마 정부 때였지만, 트럼프는 ICE를 반이민 정책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며 그들의 활동을 더욱 과격하게 만들었습니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트럼프의 ‘ICE’ 활용법
백악관이 ICE의 공격적인 단속과 자극적인 미디어 활동을 부추긴다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현재 ICE의 과격한 행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깊은 정치적 배경과 맞닿아 있습니다. 낮은 지지율과 공화당 내부의 반발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반이민 정책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었죠. 과거 국경 장벽 건설이나 고학력 인력 유입 제한 정책이 난관에 부딪히자, 단순 노동자인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만이 남은 카드가 된 것입니다. 더욱이 ICE의 주요 단속 지역이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은,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불법이 난무하는 무법 지대를 방조하는 무능력자’로 규정하려는 트럼프의 선거 전략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습니다.

혼돈 속 미국 사회, 앞으로의 운명은?
주 정부 차원의 이민자 단속이 어려워지면서 연방 기관인 ICE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는 상황은 미국의 깊어진 분열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심지어 공화당 텃밭에서조차 ICE의 과격한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죠. 행정부가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ICE 요원들에게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은, 더욱 과감한 행동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과연 미국은 이 혼돈의 시기를 넘어 다시금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미국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며,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