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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경제 / 문화/취미 / 사회

한국과 가나를 잇는 특별한 다리, 최고조 대사의 이야기

작성자 mummer · 2026-01-25
1. 특별한 인연의 시작: 춘천에서 온 가나 대사

1. 특별한 인연의 시작: 춘천에서 온 가나 대사

새롭게 부임한 각국 대사들의 신임장 제정식에서 유독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가나 공화국의 최고조 대사인데요. 이름과 외모만으로는 한국인임을 짐작하기 어렵지만, 사실 그는 강원도 춘천 출신의 한국계 가나인입니다.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14살에 가나로 건너가 성장했으며, ‘코조(Kojo)’라는 이름 또한 ‘월요일에 태어난 사람’이라는 의미로 가나에서 흔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낯선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인 특유의 끈기로 버텨내, 그래픽 디자인 사업을 시작하며 가나의 주요 은행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성공적인 기업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 외교 무대의 주역이 되기까지

2. 외교 무대의 주역이 되기까지

사업가로서의 성공을 넘어, 최고조 대사는 한국 사절단의 가나 방문 시 통역을 맡는 등 자연스럽게 외교관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은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가나 스켈레톤 선수를 후원하고, 아예 선수단 부단장으로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시절 88 서울 올림픽을 준비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그의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러한 이력을 높이 산 가나 존 드라마니 마하마 대통령은 그를 주한가나 대사로 임명하여, 모국인 한국과 본국인 가나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겼습니다.

3. 한국과 가나, 새로운 50년을 향한 동행

3. 한국과 가나, 새로운 50년을 향한 동행

최고조 대사는 아프리카 제1의 금 생산국이자 니켈, 보크사이트 등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가나와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교류를 통해 양국이 상호 이득을 얻는 미래를 꿈꾸며, 한국은 가나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동반자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그의 관저에서 가나의 전통 직물 켄테(Kente)를 입어보고, 생강이 들어간 새콤달콤한 ‘소볼로’ 주스를 맛보며, 전통 보드게임 ‘오아레(Oware)’를 체험하는 등 흥미로운 가나 문화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2027년, 한국과 가나 수교 50주년을 맞아 두 나라가 더욱 깊은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또 다른 50년’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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