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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AI/IT / 경제 / 코딩/자동화

금값,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역사 속 데이터로 본 금 투자 전략

작성자 mummer · 2025-12-08

금값,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금값,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최근 3년 만에 두 배 넘게 치솟은 금값! 온스당 4200달러(약 620만 원)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상승세에 많은 분들이 ‘지금이라도 금을 사야 할까?’, ‘아니면 이미 너무 늦은 걸까?’라는 고민에 빠져 계실 겁니다. 월가에서는 5000달러, 심지어 7000달러까지 간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뜨거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금이라는 자산의 본질을 깊이 파헤쳐 여러분의 현명한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될 만한 통찰을 제공해 드릴게요.

금, 왜 특별한 자산인가?

금, 왜 특별한 자산인가?

금의 가장 독특한 점은 그 공급량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 형성 시 우주에서 날아온 소행성이 가져다준 양이 전부이며,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채굴한 금을 다 모아도 올림픽 수영장 4개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죠. 19세기 중반 20달러에 불과했던 금 한 온스 가격이 현재 4200달러를 넘어서며 210배 가까이 상승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금은 이자나 배당을 주지 않고 오히려 보관 비용이 드는데, 왜 전 세계 기관들이 이 금속을 선택했을까요? 해답은 1971년 닉슨 대통령의 충격 발표에 있습니다. 달러와 금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린 이른바 ‘닉슨 쇼크’ 이후, 미국은 무한정 돈을 찍어낼 수 있게 되었고, 한정된 금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치솟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위기의 순간, 금은 빛을 발한다

위기의 순간, 금은 빛을 발한다

금은 단순히 물가 상승을 방어하는 수단을 넘어, 세상이 흔들릴 때 진정한 피난처가 됩니다. 연 3\~4%의 완만한 물가 상승 시에는 금값도 비례하여 오르지만, 물가 상승률이 12%를 넘어서 정부가 돈의 가치를 지키지 못한다는 공포가 퍼지기 시작하면 금값은 폭발적으로 상승합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시기가 대표적인 예죠.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약세장에서도 금은 평균 7% 이상 수익을 내며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적극적으로 돈을 풀고 금리가 낮아지는 시기(IT 버블, 금융 위기, 코로나 팬데믹)에는 투자자들의 금 선호도가 높아지며 금값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바로 ‘실질 금리’입니다. 은행 이자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진짜 수익인 실질 금리가 낮아지면 금값은 오르고, 반대로 높아지면 금값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즉, 은행에 돈을 넣는 것보다 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시기에 금은 빛을 발하는 것이죠.

금 투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금 투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그렇다면 우리 개인 투자자들은 금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금을 ‘수익 극대화’ 자산이 아닌 ‘포트폴리오를 지켜주는 보험’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전체 투자 자산의 5\~10%를 금에 배분할 것을 조언합니다. 너무 적으면 보험 효과가 미미하고, 너무 많으면 다른 자산에서 얻을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첫째, 금은방이나 은행에서 골드바를 직접 사는 ‘실물금’ 투자, 둘째, 증권 계좌로 주식처럼 1g 단위로 금을 거래할 수 있는 ‘KRX 금시장’, 셋째,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금 ETF’가 있습니다. 특히 KRX 금시장과 금 ETF는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매매 편의성 및 세금 측면에서 장점이 많아 많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금, 시대를 초월한 가치

금, 시대를 초월한 가치

결론적으로 금값은 돈 풀리는 양, 물가, 주식 시장 상황, ETF 자금 흐름, 그리고 실질 금리라는 다섯 가지 핵심 변수에 따라 움직입니다. 금은 단기적인 투기 자산이 아닌, 위기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보험입니다. 이자도 배당도 없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이 끊임없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이유도 바로 시스템이 흔들릴 때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화폐가치가 추락하고 주식과 채권이 휴지 조각이 되어도, 금은 수천 년 동안 변함없이 그 가치를 지켜왔습니다. 5년 전 파라오 무덤에 있었던 금이 지금도 있고 100년 후에도 있을 것처럼, 금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이자 위기를 견디는 힘을 가진 자산입니다. 여러분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금이 없다면, 오늘부터 KRX 금현물이나 금 ETF를 검색해 관심 종목에 담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위기는 반복되지만, 금은 언제나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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