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카리브해에 드리운 전운, 미 최강 항모의 등장
최근 카리브해에 전례 없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미국의 ‘제럴드 포드’ 전단이 멕시코만 남쪽, 미 남부 사령부 작전 구역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미군 전력이 이 지역에 집결한 것으로, 카리브해를 둘러싼 정세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 무엇을 노리나?
미국은 이번에 약 15,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병력을 동원했습니다. 제럴드 포드 항모 전단을 필두로 이오지마 상륙 준비단, 해병대 원정대, 9개의 비행대대와 유도미사일 구축함, P-8 정찰기까지 배치했습니다. 여기에 F-35 전투기 10대와 MQ-9 리퍼 드론 최소 3대가 추가되어 막강한 화력을 갖추었죠. 미국의 일차적인 목표는 잠재적인 마약 밀매 경로를 차단하고, 코카인 생산의 중심지로 지목된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국경 지역을 타격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자국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베네수엘라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작전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베네수엘라의 총력 대응: ‘제국주의에 맞서라’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베네수엘라는 즉각 대규모 동원령을 내리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은 육군, 공군, 해군, 예비군까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며 이를 ‘제국주의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정규군 병력은 약 12만 3천 명으로 추산되며, 마두로 대통령이 800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볼리바르 민병대와 경찰력까지 총동원하여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4. 게릴라 전술, 베네수엘라의 마지막 카드
하지만 현실적인 전력 차는 명백합니다. 한 소식통은 베네수엘라군이 미군과의 재래식 전쟁에서 ‘두 시간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장비 부족과 노후화 문제로 수십 년 된 구식 러시아제 장비까지 동원하는 실정이죠.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는 정면 대결 대신 게릴라 전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군의 공중 및 지상 타격이 시작되면, 소규모로 편성된 부대들이 각자 흩어져 전투를 벌이는 비대칭 전술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5. 러시아의 선택, 그리고 안갯속 미래
다급해진 마두로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수호이 전투기 수리 및 미사일 시스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일각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 지원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현재 다른 곳에 발이 묶인 러시아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최강의 군사력을 앞세운 미국과 결사항전을 외치는 베네수엘라. 카리브해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양국의 팽팽한 대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