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 당신이라면?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퇴근길이 막막해진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죠. 특히 일본에서는 이런 비상 상황에서 귀가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을 지칭하는 독특한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귀가 곤란자’인데요. 오늘은 이 특별한 상황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일본의 독특한 사회 현상, ‘귀가 곤란자’란?
일본은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잦은 나라입니다. 이러한 재해로 인해 전철 운행이 갑자기 중단되면, 수많은 직장인이 발이 묶이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바로 교통비입니다. 택시를 이용하려 해도 요금이 월세 수준으로 치솟아 엄두를 내기 어렵습니다. 30만원에 달하는 택시비를 내고 집에 가는 것과 저렴하게 하룻밤을 보내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것이죠.

퇴근 대신 선택하는 하룻밤, 어디에서?
택시 요금의 부담 때문에 많은 귀가 곤란자들은 회사 근처에서 밤을 보내는 것을 택합니다. 이때 가장 먼저 만석이 되는 곳은 바로 역 근처 호텔과 ‘넷카페(만화 카페)’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잠시 눈을 붙이거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넷카페는 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샤워 시설과 개인 공간까지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비상시 유용한 피난처가 되기도 합니다.

30만원의 귀가 vs 3만원의 하룻밤: 당신의 선택은?
결국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을 기약할 것인가. 이 질문은 단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우리의 준비 태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 회사 근처의 대안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